TJ 재시험 대비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에서 제일 좋은 고등학교라고 정평이 나 있는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 입학 시험지 인쇄가 잘못 되어서 3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시험을 다시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내 기억으로는 이런일이 과학고 입시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안다. 과학고도 그렇고 이 시험을 제공한 피어슨 출판사도 혹독한 곤혹을 치러야 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열심히 쌓아온 실력을 나름대로 발휘했는데, 다시 치러야 한다니 맥이 탁 풀리는 모양이다. 이제 학생들은 시험을 다 끝내서 이번 연말에는 실컷 놀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어느 가족들은 이미 겨울 방학 여행 계획을 세워 놓고 비행기 예약까지 해 놓았는데, 모든 계획을 취소한다고 한다.

시험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또 도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는 하나, 한편으로는 이전 학생들은 경험치 못한 특별한 경험을 가지게 되는 좋은 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시험 치는 훈련을 연습삼아 한번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12월 5일 시험보기 전 며칠 동안, 많은분들이 일대일로 개인 특강을 요구해 왔다.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며 문전 성시를 이루었다.

이런학생들에게는 두번의 기회가 온 것이다. 어느 학생은 문제는 다 풀었는데 답안지에 모두 옮겨적지 못해서 집에와서 엉엉 울었다고 한는데, 이 학생에게도 또 한번의 기회가 온 것이다. 시험을 아주 잘 본 학생들에게는 억울한 상황이 된 것이겠지만, 잘 못봤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가 된 것이다.

자 그렇다면 지금부터 한달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먼저 영어에서 판가름나는 부분은 Scrambled Paragraph와 Logical Reasoning이다. 이 두 분야는 특히 한인 학생들에게 많은 훈련이 요구되어지는 영역이다. Scrambled Paragraph는 한 문항당 두배의 점수가 매겨지므로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다섯개의 문장을 순서대로 배열하여 문단의 흐름이 문맥상 맞게 짜 맞추어야 하는데, Transition Words를 잘 파악하고 내용의 앞뒤를 잘 분별해야 한다.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들을 오려서 순서대로 나열해 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차피 방학동안 아무대도 놀러가지 못할 것이라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 후 께임처럼 즐긴다면, 다른 식구들은 떠들고 놀때 혼자서 공부해야 하는 고충은 없어지리라. Logical Reasoning은 실제 시험문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논리 사고 문제들을 접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법대입학 시험인 LSAT시험문제중 Logical Reasoning문제들을 많이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에쎄이는 인터넷을 통해서 잘 쓰여진 에쎄이들을 살펴 보고 주제를 선정하여 많이 쓰는 연습을 해 보기 바란다.

수학 과목은 이제 2차 시험 심사에서 다시 한번 적용을 한다고 하니 과학고의 목적에 더욱 다가갈려고 하는 노력이 보인다. 특히 단순 문제 풀이보다는 응용문제의 훈련이 많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학생들이 특히 연마해야 하는 분야는 당연히 Word Problem과 Geometry쪽이다. Word Problem은 한인 학생들이 아주 어려워 하는 분야로 말로 된 문장을 수식으로 변형하여 풀어내는 것인데 한인 학생들의 약한 언어 해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Geometry는 아직 배우지 않은 학생들도 있어서,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한가지 풀이만이 아니고 여러개를 혼합한 혼합형 문제들을 다루어야 하고, 한개 두개 또는 세개의 연결 고리를 통하여 적용, 응용, 분석을 해야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 앞으로 한달 남짓 남았다. 시험지 인쇄가 잘 되었든지 잘 못 되었든지 그 일은 이제 과거일이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이것을 기회로 삼아 다시 시작하자.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로 다시 재 훈련하자. ▷문의: 703-255-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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